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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진주 아파트 방화 흉기 난동 5명 사망·10여명 부상(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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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남성 체포해 조사 중 "임금체불 때문에…"

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 난동사건 현장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주민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주민 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choi21@yna.co.kr



(진주=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5명이 사상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질렀다.

그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검게 그을린 진주 방화 아파트
(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해당 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다. 2019.4.17 image@yna.co.kr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112등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등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집에 난 붙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검거된 뒤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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