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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진영 ‘진주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조문…“참담함 금할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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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2019.4.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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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오전 발생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진영 장관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족들을 위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무고한 시민이 생명과 신체 피해를 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면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도 분향소를 방문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안모(42)씨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이후 화재 대피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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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왼쪽 첫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재경(오른쪽 첫 번째)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9.4.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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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17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4.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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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의 흉기에 찔려 희생된 5명은 황모(74)씨, 김모(64·여)씨, 이모(56·여)씨, 금모(11)양, 최모(18)양이다. 5명 중 4명이 여성이고 1명은 노인이다. 또 안씨의 흉기에 다친 부상자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 8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진주 한일병원에는 이번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5명이 안치됐다. 딸과 어머니를 잃은 한 유족은 면담에서 “사건 발생 후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사후대책을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나서서 분명하게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진 장관은 “일차적으로 진주시, 경남도가 나서서 챙기고 정부에서도 관계자가 상주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면서 “부상자 치료에도 전념해 완쾌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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