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꿀잼여행] 충청권: 살 통통 오른 주꾸미…제철 해산물로 "춘곤증을 날려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태안에선 세계 튤립축제 활짝…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선 '영춘제' 개막

연합뉴스

제철 주꾸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안·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4월의 세번째 주말인 20∼21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고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충남 태안에서 제철 맞은 수산물을 맛보고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충북 청주 대청호반의 옛 대통령 별장에서 열리는 영춘제에서 봄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수산물 축제…세계튤립 꽃축제도 열려

'제10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가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주꾸미는 봄철 대표 수산물로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쫄깃한 식감은 물론이고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도 많이 함유돼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수산물 시식회와 주꾸미 및 물고기 잡기 등 각양각색의 체험행사와 함께 축하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태안군 복군 30주년 기념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는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 축제에서는 키코마치, 월드페이보릿, 퍼플플래그 등 200여 품종의 튤립이 관람객을 반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물 먹이 주기, 태안군 복군 30주년 기념 사진전, 가수 초청 공연, 문화예술 공연, 폭죽 쇼, 야간 빛 축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지난 5일부터 177개 품종의 수선화 수백만 송이를 만나는 '2019 태안 수선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한 태안의 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서 봄꽃 축제 만끽하세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청호와 그 주변에 만개한 봄꽃의 향연을 즐겨보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열린다.

'환희·열정 100'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야생화 150여 점과 솟대·현대 서각 200여 점이 전시되고 남북정상회담 사진전도 열린다.

개막일에는 37사단 군악대 공연, 충주시립택견단 공연, 타악기 퍼포먼스, 한국무용·태권도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충북 연예예술인협회·밴드·국악 밸리·태권도·성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말과 휴일에는 토퍼·공예 만들기, 꽃차 시음회 등이 열린다.

주중에는 통기타, 색소폰, 마술 공연 등이 이어진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테마공원인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관광명소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됐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란 의미의 청남대는 2003년 4월 일반에 개방됐다. 개방 이후 지난 11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1천174만여 명에 이른다.

logo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