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잠실 일대가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합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의 불을 밝힌다.

17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올해 테마는 신나게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는 ‘샤롯데 빌리지(Charlotte Village)’다.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초대형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스링크 등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한데 모았다.

롯데월드타워의 외벽 미디어파사드는 커다란 선물상자로 변한다. 상자의 리본이 풀리면서 나타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을 전할 어린이들을 찾는 내용이다.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영상이 송출된다.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에는 타워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탈바꿈하는 특별 콘텐츠도 공개한다.

롯데월드타워 앞 미디어큐브와 에비뉴엘 파사드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 담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미디어큐브 외관을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미디어큐브에 붉은색 프레임을 씌우고 상단에 다양한 높이의 트리 8그루를 세워 타워 앞에 놓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연출했다.

롯데월드몰 벽면 월드파크 파사드에는 최초로 3D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인다. 반짝이는 트리와 회전목마, 눈 덮인 마을 등 ‘샤롯데 빌리지’의 풍경을 담은 영상이 캐럴과 어우러져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선물한다. 기존에는 불빛을 쏘아 그림을 표현하는 ‘고보 라이트’를 주로 사용했지만 올해는 가로 84m, 세로 24m 크기의 파사드 전체에 영상을 송출한다. 특히 4만5000 안시 루멘(ANSI lumen·밝기 단위)의 프로젝터 8대를 설치해 한층 선명한 영상을 구현했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지난해보다 3m 더 높아진 22m 초대형 트리와 설렘을 더해줄 회전목마가 들어선다. 올해는 트리 하부에 LED 전광판과 쇼윈도를 설치해 포토존을 다채롭게 꾸몄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아레나 광장에서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월드파크로 자리를 옮겨 더 화려해졌다. 아레나 광장에서는 샤넬의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도 즐길 수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을 한데 모아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완성했다”며 “더 화려해진 롯데월드타워·몰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소중한 선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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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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