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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진주경찰서장 "방화·살인 사건 철저 조사…잘못된 부분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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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희석 경남 진주경찰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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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국가기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발인을 잠정 연기한 가운데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이 합동분향소를 20일 낮 12시 50분쯤 방문했다.

이 서장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사고 예방을 못 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의 경찰 조치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 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전날 유족 측은 합동분향소에서 "이번 사건이 국가적 인재(人災)로 발생한 점을 국가가 인정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국가는 현재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공식적인 사과를 받기 전까지 발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끔찍한 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했다.

유족 대표와 경남도, 진주시, 검찰, 경찰 등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발인과 치료비 지원 등에 대해 협의했지만 치료비 지원 등에 이견이 있어 결렬됐다.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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