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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몽블랑 예술후원자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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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독일의 몽블랑 문화재단이 28회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대표(사진)를 정했다. 몽블랑예술후원자상은 명품 브랜드인 독일의 ‘몽블랑’ 문화재단이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를 기리기 위해 1992년에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문화예술인 상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독일 몽블랑문화재단은 최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만나 28회 몽블랑 예술후원상 수상에 대한 뜻을 전했고 정 대표도 수락했다. 시상식은 통상 9월에 열린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컬처프로젝트 등 문화마케팅에 힘써왔고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등을 후원한 것을 인정 받았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2006년부터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인연을 맺고 다양한 후원도 집행했다. 2008년 한국에서 MoMA 최초의 전시 ‘디자인 : 일상의 경이’를 후원하고 2009년엔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 전시를 통해 한국 신예 작가 30여 명의 디자인 제품을 이 미술관 디자인 스토어를 통해 미국에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엔 Moma 확장 재개관 프로젝트도 후원했다.

몽블랑은 올해 예술후원상을 받는 정 부회장에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300만원 상당)’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몽블랑은 지난해 수상자에게 1만5000유로(약 1900만원)를 줬다.

몽블랑 예술후원상과 한국의 인연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한국인으로는 박성용 고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2004년에 처음으로 수상했다. 지난해엔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상했다. 그 외에도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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