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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YG엔터, 1분기 영업손실 70억원…“베이비몬스터 데뷔 등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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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베이비몬스터 /YG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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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3억원으로 44.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8.7% 줄어든 4억원을 기록했다.

YG엔터는 글로벌 경제 둔화와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한 주력 자회사인 YG플러스의 본업 감소, YG인베스트먼트의 투자상품 평가손실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최근 공식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비롯해 론칭을 준비하는 신인 가수, 신규 IP에 대한 투자성 경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YG엔터 관계자는 “신규 인재에 대한 초기 투자는 단기적 비용 부담이지만, 이는 앞으로의 성장 전략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1분기 실적은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비용이 포함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YG엔터는 연내 1개 팀 이상의 신인 그룹 데뷔를 목표로 신인 발굴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에이벡스(AVEX) 등 현지 엔터사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선 지난달 1일 데뷔한 유망주 베이비몬스터의 성공 여부가 YG엔터의 흑자전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미니앨범은 일주일만에 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YG엔터의 주력인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앨범 출시와 흥행여부가 실적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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