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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혁신성장 스타트업 '마켓컬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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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지난 19일 새벽배송 서비스업체인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를 방문해 김슬아 대표(왼쪽에서 5번째) 및 강정원 최고재무책임자(CFO, 왼쪽에서 7번째) 등을 만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사진출처=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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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9일 ‘마켓컬리’로 유명한 컬리를 방문해 유니콘기업 육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김슬아 컬리 대표와의 만남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을 설명했고, 김 대표는 최근 업계 현황과 투자유치 과정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마켓컬리는 고품질 신선식품을 큐레이션하여 새벽 배송하는 서비스를 출시해 2015년 창업 당시 30억원의 매출에서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157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성장 중에 있다. 또한 세계 최대의 벤처캐피탈인 미국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에서 연이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산업은행은 컬리에 대해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를 통해 세 차례 투자유치 IR을 지원했으며, 출자한 벤처펀드를 통해서도 수차례 투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아마존 본사 및 실리콘밸리 지역의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기관들을 방문했고, 국내에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거액을 투자한 쿠팡 및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N15를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제2벤처붐 조성에 적극 부응하고, 차별화된 모험자본 공급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이다.

이 회장은 “기업의 세대교체, 경제 성장 엔진의 전환을 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 신기업 창출 육성이 중요하며, 산업은행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유니콘 기업의 대부분이 초기에 국내 자본의 투자를 받았지만, 유니콘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는 시점의 거액 투자는 해외자금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토종 모험자본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 및 VC와의 공동투자협의체 운영 등 국내 VC업계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투자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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