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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장성군, 인구 5만 회복 '연어 프로젝트'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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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 장성군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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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인구 5만명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연어 프로젝트'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속도를 낸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2017년 7월 군은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오듯 사람도 지역으로 돌아오게 하자는 의미의 '연어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동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출산장려·보육, 정주여건 개선 등의 분야에서 78개 정책과제를 발굴해 중점 추진한 결과 2017년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8년에는 다소 감소했지만 주민등록인구 증감률(-0.69%) 비교에서는 전남도내 4위를 기록했다.

군은 올해 들어 Δ새로운 인구유입 흐름 형성 Δ청년의 자립·결혼·육아 지원 Δ세대·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속 창출 Δ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력화의 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89개 정책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장성군은 기존에 전입신고를 받지 않았던 영내 거주 상무대(육군 군사교육시설) 직업군인들의 전입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관련법령 검토, 행정안전부 질의 등 꼼꼼한 사전절차를 거쳐 상무대 장기교육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창구를 실시했다.

'장성군 인구늘리기 지원 조례'도 마련해 전입장려금, 결혼축하금, 국적취득축하금, 유공기관장려금 지원 등 전입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입장려금은 장성에서 근무하는 군인이나 기업체 직원의 경우 15만원을 지원한다.

또 결혼한 커플 중 한명이라도 1년 이상 장성군에 거주하고 있었던 49세 이하 주민으로서 결혼 후 부부가 계속해 장성에서 거주할 경우 결혼축하금으로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결혼 이주 등으로 장성에 거주하다 국적을 취득한 이들도 국적 취득 후 1년 이상 장성에 주소를 두면 '국적취득 축하금'으로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빨라지는 인구감소 시계만큼이나 속도감 있는 인구시책이 절실하다"며 "연어가 미래를 위해 과거를 거슬러 가듯, 지나온 길을 거울삼아 멀리 내다보는 인구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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