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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친구와 광주천 걸으며 환경 소중함 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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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 지킴이, '친친걷기' 행사 성료

광주 48개 초·중·고교 및 학부모 등 300여 명 참여로 성황

광주천 걸으며 자연생태환경의 아름다움에 대한 글짓기 진행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빛가람 지킴이, 광주천 걷기 행사 성료 (사진=빛가람 지킴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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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환경단체인 '빛가람 지킴이'는 지난 20일 광주천 일원에서 '친한 친구와 광주천 느리게 걷기'(이하 '친친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친친걷기' 행사는 광주 도심에서 유일한 수변녹지인 광주천을 따라 걸으며 자연생태환경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빛가람 지킴이가 자연생태환경보전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광주천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두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5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광주천 총연장 23.07km 중 유촌보(빛고을 초등학교 인근)에서 시작하여 국제기후환경센터 앞까지 약 2.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광천 초등학교와 방림 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13개교, 대자중학교와 평동중학교 등 중학교 28개교, 문성고등학교와 전남여자고등학교 등 고등학교 7개교에서 온 학생들과 학부모 및 일반 참가자까지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치원생과 부모, 조부모를 비롯한 가족 단위 참가자가 눈에 띄게 늘어 빛가람지킴이의 '친친걷기'가 명실공히 광주의 대표적인 지역특색 행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촌보 수변공터에 모인 참가자들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한 준비체조 후, 12개 조로 나누어 차례로 출발했고, 천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광주천에 대한 해설을 듣는 '스토리텔링'과 예향수변마당에서 광주천에 대한 자연생태환경 아름다움을 적는 '글짓기'를 했다.

행사에 참가한 문성고등학교 한 학생은 "다른 친구들은 시험공부를 하고 있겠지만, 저는 '친한 친구와 광주천 느리게 걷기'에 참가하여, 삼국지에 나오는 춘추(春秋)전국 시대 영웅들의 우정을 얘기하며, 제 친구와 이 봄(春)날 광주천의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너무 좋고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지킴이는 광주광역시 지역 내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단체로, 환경교육 외 친친걷기, 환경캠프, 유스에코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매년 해오고 있다.

또 자연생태환경보전을 위한 하나의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도 참가자들이 개인 물병이나 컵을 지참한 후 행사장 내 설치한 냉·온정수기에서 물만 받아감으로써 '쓰레기(일회용 페트병) 만들지 않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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