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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청주도시공원 개발 놓고 반대 시민단체-시의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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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시민대책위 22일 시의회서 항의집회

피켓 들고 본회의장 입장해 정회소동…결국 퇴장

뉴스1

구룡산살리기 대책위원회는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원 민간개발 한범덕 시장 규탄 시위를 가졌다. 대책위 관계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 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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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시의회 임시회 참관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의회 관계자 및 일부 시의원과 충돌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구룡산살리기 대책위원회는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원 민간개발과 관련 한범덕 시장 규탄 시위를 가졌다.

대책위와 주민 등 10여명은 이날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리기 전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의 공원개발 계획을 비판했다.

이후 참관을 위해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직원 등 의회 관계자들이 피켓을 소지한 채 회의장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막자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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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살리기 대책위원회가 22일 피켓을 들고 시의회 본회의장에 진입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의회 직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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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의회 관계자 저지에도 피켓을 든 채 방청석에 앉았고 개회 전 김현기 부의장이 피켓 반납을 다시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고성을 내기도 했다.

결국 김 부의장이 개회도 하기 전 정회를 선언했고 대책위의 항의가 계속되면서 퇴장 명령까지 내렸다.

결국 소동은 대책위가 참관을 거부하겠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한 뒤 일단락됐고 본회의는 예정된 시간보다 30여분 늦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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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살리기 대책위원회는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원 민간개발 한범덕 시장 규탄 시위를 가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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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중재를 하기도 했지만 일부 의원은 대책위 관계자와 말싸움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의회 관계자는 “본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단체에 다른 물품을 가져갈 수 없다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했었다”며 “피켓을 지닌채 본회의장에 들어오고 고성을 내는 등 원할한 회의진행을 방해해 부의장이 퇴장 명령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시장은 구룡산 민간공원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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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구룡산 살리기대책위 관계자가 시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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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살리기 대책위 관계자(오른쪽)이 22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도시공원개발 계획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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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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