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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보험업계, 은행과 디지털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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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카슈랑스 시장 연평균 6% 성장

KB손보, 은행과 제휴해 치아보험·암보험 판매

옴니채널 등 디지털 방카 판매 확대해야

아시아투데이 류범열 기자 = 글로벌 방카슈랑스 시장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도 은행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7000억 달러로 최근 연평균 6%(2011~2017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시장은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7년 생명보험의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6.2% 증가해 타 채널(4.3%)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손해보험의 경우 2017년 성장률은 전년 대비 4.3%로 타 채널(6.3%)보다 낮았다.

글로벌 보험사들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은행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방카슈랑스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알리안츠는 SC은행과 파트너쉽을 통해 아시아 보험시장을 대상으로 소매 금융 고객에게 여행보험, 화재보험 등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홍콩AIA는 씨티은행이 구축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씨티 신용카드 소유자에게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구매 가능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도 은행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손보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은행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판매에 나서고 있다. KB손보는 SC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앱을 통해 치아보험, 암보험, 건강보험, 여행자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성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보험사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개인맞춤형 정보 활용, 계약 프로세스의 자동화, 옴니채널 등과 같은 형태의 디지털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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