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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MSCI 中A주 편입 확대...5월부터 코스피 변동성 확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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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높은 구간에선 경기방어주 성과 좋아"

뉴스1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 추이. (신한금융투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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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올해 들어 코스피 변동성 지수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5월부터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편입비율 확대에 따른 한국 비중 축소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기보단 확대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변동성 지수는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변동성 지수인 Vkospi는 올해초 18.3에서 지난 22일 12.8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자금 유입으로 안정적인 우상향 추세를 보인 영향이다.

그러나 5월부터는 MSCI의 중국 A주 편입비율 확대로 외인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MSCI는 지난달 신흥국(EM) 지수 내 A주의 비중을 현행 0.72%에서 11월말 3.33%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비중은 현재 13.5%에서 다음달에는 13.1%, 11월에는 12.7%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11월까지 최대 10조원의 외국인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상호 연구원은 "과거 지수변경 이벤트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있었던 환경에선 변동성이 컸고 변동성 지수 최고치도 모두 18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위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경험으로 보면 고 변동성은 항상 지수에 악재였던 것은 아니며 변동성 지수가 16~18 구간에선 코스피 200의 일평균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면서도 "다만 저 변동성에서 고 변동성으로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성과를 비교해보면 통신, 유틸리티, 보험,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주의 성과가 긍정적이었다"며 "최근 3개월 성과가 부진한 업종들이지만 변동성 확대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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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업종별 상대수익률. (신한금융투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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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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