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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구글플레이 결제액, 1000원당 최대 2포인트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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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아이템 구매·할인쿠폰 교환 등 가능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노컷뉴스

23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구글플레이 유니스 김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디렉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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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앱 장터 구글플레이가 결제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을 23일 시작한다.

구글은 이날 오전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료 앱·게임, 인앱·인게임 아이템 및 정기 결제 상품, 구글플레이 영화 등 구글플레이 내 구매 활동에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포인트는 모바일 게임의 특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할인 쿠폰 교환, 구글플레이 잔액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비(非)게임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적립률은 사용자 등급에 따라 다르다. 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 5개 등급으로 나뉘어 1천원당 기본 1포인트에서 최대 2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유효 기간은 적립 이후 1년인데, 결제나 포인트 사용 등 활동을 지속하면 연장된다.

구글플레이 장현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은 "포인트는 현금과 똑같이 취급되고, 1포인트는 10원에 해당한다"며 "인앱 결제에 붙는 30% 수수료는 없고, 포인트 사용액의 70%를 구글이 개발사에 제공해 개발사 측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특정 앱·게임 설치 시 추가 포인트 제공과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보너스 포인트 등 행사도 진행된다.

구글은 주요 게임사인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데브시스터즈·이꼬르·펍지·슈퍼셀 등과 협력해 사용자에게 게임 내 아이템 및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강정수 실장은 "리니지M에 있어 사업적으로 중요한 게 휴면 고객과 신규 고객 유치"라며 "구글플레이 포인트가 리니지M을 하지 않는 분이나 하다가 이탈한 분에 대해 또다른 기회, 혜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세 수석 부장은 "현재 구글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쓰고 활동을 많이 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출시했으며 사용자 증대 효과를 기대하진 않았다"며 "개발사가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구글플레이 사용자는 구글플레이 앱 내 '플레이 포인트' 버튼을 눌러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진출국 중 이 프로그램이 도입된 것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구글 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한국은 구글플레이에 있어 중요한 나라"라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고품질 앱·게임을 선보이고 있고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생태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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