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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인원의 약 여섯 명 중 한 명꼴(16.1%)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분석됐다. 전체 보험사기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14.5%)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직업별로는 회사원(21%)이 가장 많았고 전업주부(10.4%)와 무직ㆍ일용직(9.7%)의 순이었다.
금감원은 “40대 이하는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 비중(73.5%)이 높고 50대 이상은 병원 관련 보험사기 비중(40.9%)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과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보험사기 신고센터에는 지난해 4981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4584건)에 대해선 지난해 총 23억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건당 평균 포상금은 52만원이었다.
포상금을 지급한 유형별로는 음주ㆍ무면허운전(62.4%)과 운전자 바꿔치기(11.4%) 등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 관련 제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의료기관 내부자와 보험 설계사 등의 제보가 보험금의 허위ㆍ과다 청구를 적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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