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어벤저스 엔드게임 개봉 앞두고 금융권 `마블 마케팅` 바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SC제일은행 마블 입출금통장. [제공 = SC제일은행]


24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금융사들이 '마블(Marvel)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마블의 주요 캐릭터인 '캡틴 마블'과 '닥터 스트레인지' 등으로 디자인한 마블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했다. 마블 영화 마니아층을 겨냥해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신상품 출시에 맞춰 마블 체크카드와 함께 정기예금·적금 등에 추가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블 로고가 그려진 보온도시락, 텀블러, 마블 카카오 이모티콘 등을 증정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17년 4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마블과 디즈니 캐릭터 디자인의 카드와 통장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오고 있다. 2017년 4월에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디자인의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블랙 팬서, 어벤져스 디자인의 상품을 각각 출시했다.

마블 마케팅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체크카드 중 마블 등 디즈니 계열 캐릭터 디자인의 체크카드 발급 비중이 65%에 달한다. 특히 '2030세대'의 호응이 뜨겁다. SC제일은행의 마블·디즈니 체크카드 발급 고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층이 20대와 30대다.

배지혜 SC제일은행 카드상품팀 이사대우는 "마블·디즈니 체크카드는 일반 체크카드 대비 활성화율이 약 7%가 높다"며 "개인 소장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앞으로도 디즈니와 마블의 인기 캐릭터를 결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드사들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사회·상영회를 준비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두번째 '신한카드 더더드림데이(The DREAM Day)' 행사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사회를 25일 진행한다. 더드림데이는 고객에게 뮤지컬, 영화, 전시회,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문화 이벤트다. 이번 더드림데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일에 맞춰 25일 전국 21개 지역 CGV에서 동시 개최된다. 응모는 지난 17일에 마무리됐다.

삼성카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일인 24일 전국 10개 CGV영화관에서 상영회를 개최한다. 지난 15일까지 삼성카드 고객 중 결제 조건 등을 충족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응모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실속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