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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찰, 한어총 관계자 "의원 5명에 정치자금"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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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된 국회의원들에게도 혐의 적용 검토

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노컷뉴스

경찰, 한어총 압수수색 완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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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관계자에게서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 봉투를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한어총 김용희 회장이 당시 박모 사무국장에게 후원금 봉투 준비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지시를 통해 모두 12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5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당시 국회의원들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한어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김씨 등 관계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금횡령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해 왔다.

김씨는 자신의 사건 변호사 비용을 공금으로 지불하거나,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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