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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CJ헬로, '음성 AI'로 시각장애인용 TV서비스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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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음성안내 TV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해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TV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CJ헬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서비스 ‘이어드림’과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연동해 시각장애인용 TV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성안내와 음성 AI 기능을 활용해 음성으로 채널·음량조절, VOD 시청이 가능해져 시각장애인의 TV시청 편의성이 개선됐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스마트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채널과 VOD를 검색하더라도 검색된 화면에 대한 음성안내를 받지 못했다. 이에 시각장애인들은 원하는 채널과 VOD 페이지로 정확히 이동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게 CJ헬로 측 설명이다.

조선비즈

CJ헬로가 카카오와 협력해 음성안내 TV서비스에 음성AI 기능을 더해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TV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CJ헬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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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그레이드로 채널 편성표도 음성으로 검색하고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회생활을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낮 시간대 집중 편성된 화면해설방송을 손쉽게 예약 녹화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CJ헬로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강화해 시각장애인의 사용성 평가를 꾸준히 실시하고 이어드림과 카카오미니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4월에 실시한 1차 사용성 평가를 토대로 카카오미니를 통한 이어드림 On/Off, 화면해설방송 편성표 안내, 상세 예약녹화 설정과 같은 편의 기능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이수진 CJ헬로 CSV경영팀장은 "이번 서비스는 음성으로 이어드림을 조작하고 싶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나온 서비스"라며 "장애인과 노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게는 여전히 방송 의존도가 높은 만큼, 미디어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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