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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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여야4당 합의대로 25일에 선거법 개혁안 등을 패스트트랙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당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뒤 ‘오 의원을 사보임(위원교체)하지 않으면 패스트트랙 지정이 안된다’는 질문에 “우리가 언급할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소속인 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설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썼다.

사개특위가 어려우면 선거법 개혁안을 처리할 국회 정치개혁특위도 어렵느냐는 질문에는 “좀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내일 안에 처리할 것이다. 걱정말라”고 자신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4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협상에서 사보임 여부까지 함께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으로 갈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상대에 대한 인격모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