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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박유천, 필로폰 30~50회 투약분 구매…여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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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가 투약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력 집중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노컷뉴스

(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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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반응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으로 나온 가운데 경찰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 씨가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5차례 투약한 혐의를 적용했다.

통상 필로폰의 1회 투약량인 0.03~0.05g으로 계산할 때 박 씨는 총 30~50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을 구입한 셈이다.

박 씨는 황 씨와 함께 5차례에 걸쳐 모두 0.3~0.5g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볼 때 10~20회 투약 분량이 부족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황 씨가 최근 3개월가량 거주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오피스텔 등도 압수수색했지만 필로폰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은 박 씨가 범죄사실에 기재되지 않은 나머지 필로폰 분량도 투약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 이어 경찰의 3차례 조사에서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마약반응검사 결과 박 씨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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