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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윤지오 캐나다로 출국…김수민 작가 고소에 "맞고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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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출국 질문에 "내가 범죄자냐…증인 대하는 태도냐"

뉴스1

윤지오씨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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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주요 증언자로 최근 증언 논란에 휩싸인 윤지오씨(32·본명 윤애영)가 24일 자신의 거주지인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김수민 작가의 고소에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윤씨는 자신의 책 '13번째 증언' 출판을 도왔던 김수민 작가가 자신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죄가 없는데 당연히 맞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현재 김수민 작가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씨는 전날 벌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를 통해 "윤씨가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수사 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이라는 사실이 김씨의 폭로로 밝혀졌지만 윤씨는 이를 '조작'이라고 한다"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씨가 "미쳐가지고", "삼류 쓰레기 소설을 쓰고 있어" 등 표현을 써 가면서 김씨를 모욕하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이날 출국에 앞서 '왜 갑자기 출국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범죄자인가. 갑자기가 아니라 지난 4일부터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인가"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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