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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충북 영동, 명품 과일 생산 위한 ‘인공수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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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결실·품질향상 도모

뉴시스

【영동=뉴시스】영동 과수 인공수분 작업 모습.(사진=영동군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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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명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분주하다.

25일 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오르고 각종 과일 꽃이 개화하면서 지역 과수농가의 적기 인공수분 지도에 여념이 없다.

영동은 복숭아 1246㏊, 사과 453㏊, 자두 216㏊, 배 82㏊, 포도 970㏊ 등을 재배하며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힌다.

하지만, 기상변화로 꿀벌 등 방화 곤충 감소 등으로 자연수분의 어려움이 심화해 효율적인 영농지도가 필요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군은 지역 과수원 곳곳을 순회하며, 기상과 과원 포장여건 등을 직접 살펴 인공수분기와 붓을 이용한 맞춤형 수분 작업을 지도하고 있다.

군은 안정적 결실확보, 품질향상과 과수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지역 대표 과일인 사과, 배, 복숭아를 중심으로 수준지도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적절한 인공수분은 결실률을 80%까지 높이며, 정형과율과 고품질 과실생산량을 높여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높인다.

작업 방법에 따라 과수의 맛과 향도 달라지는 탓에 군은 지역 과수농가에 올바른 인공수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재배작물 변경 등으로 인공수분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가 등을 대상으로 꼼꼼하고 세심히 지도하고 있다.

개화기 기상 불량에 의한 수분·수정률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꽃가루 발아율 검정도 하고 있다.

과수 재배 농가에 인공수분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과수의 결실률과 품질향상, 노동력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올해 1500만 원을 들여 3종 15대의 최신형 인공수분 장비를 구매해 우모봉(타조털) 15대, 분사형 6대, 엔진형 4대 총 25대를 임대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사과, 배, 복숭아, 자두를 대상으로 꽃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인공수분으로 고품질 과일 생산 실증실험도 진행한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고품질 과일 생산과 수량 증진을 위해서는 올바른 인공수분이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현장지도와 기술보급으로 개별 농가는 물론, 지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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