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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현장실습 학생 더 이상 위험 노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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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전남도의원 지적

건실한 현장실습기관 발굴‧청년일자리 정책 추진 절실

광주CBS 권신오 기자

노컷뉴스

전남도의회 최현주 의원


전남지역 도제학교 학생들의 현장실습 만족도가 낮고, 위험에 노출된 것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최현주 의원(정의당, 비례)은 '전남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면 실태조사 보고 및 현장실습 대안 정책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더 이상 현장실습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현장실습 개선과 함께 직업계고 취업연계를 위한 청년일자리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남도내 도제학교와 참여학생, 참여기업 2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장실사를 토대로 도제학교의 현황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함께 도제학교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태조사 결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분야는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일보다는 청소나 허드렛일을 하는 경우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하면서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한 비율은 65.2%로 나타났다.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도제학교를 선택하지 않겠다" 학생은 53.2%로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교사의 43.8%도 도제반 운영에 대해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현주 의원은"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개선을 위해서는 전남도청과 도교육청이 건실한 강소기업과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도제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전남 청소년 노동환경개선 민관협의회를 통해 도제기업의 인식전환과 함께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전남 청년 정책의 문제점은 기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자리 관련 예산보다는 창업관련 예산비중이 높고 전남에 살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정책보다는 청년유입정책에 예산이 치중되어 있는 것이다"며, "청년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전남 청년정책 사업을 전담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해 전남 청년들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기초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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