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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아날로그 감성 뿜뿜한 손글씨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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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 손글씨 공모전

5월7일부터 9월6일까지 전국 초등학생 대상

한글의 우수성·아름다움 알리려 해마다 열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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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인 손글씨로 글쓰기에 도전하세요.”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손글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5월7일부터 9월6일까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3회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를 연다. 혼불기념사업회 등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이 빛나는 손글씨를 장려하기 위해 2007년부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 공모전은 초등학생들이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지난해 전국 235개교, 2567명(2591편)이 참여하는 등 12회에 걸쳐 4만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자신의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일기가 대상으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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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일기, 가족에게 쓴 편지 등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작품이 많았다. 겨울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에도 관심이 높았고, 남북정상회담과 평화, 대통령을 소재로 한 글도 많았다. 지난해 수상한 학생들은 “컴퓨터보다 손글씨를 더 자주 쓰고 한글을 많이 아끼겠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최명희문학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북교육감상 등 총 116명에게 상장과 상품(미술작품·책)이수여된다. 수상작은 9월20일에 발표한다. 수상 작품은 손글씨블로그(http://blog.daum.net/2840570)에 게재되며 우수작은 10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최명희문학관에 전시한다.

장성수 혼불기념사업회 대표는 “손글씨는 자아를 표현하고 인지하는 수단이다.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나만의 글씨에 자신의 정신을 담아보면서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 열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063)284-0570.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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