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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교조 충북지부 "법외노조 즉각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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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기자회견서 법적 지위 회복 촉구

김병우 교육감 페이스북에 취소운동 지지 글

뉴스1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25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와 법적 지위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2019.4.25/뉴스1 © 뉴스1 엄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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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전교조 법외노조를 즉각 취소하고 법적 지위를 회복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25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과 양승태 사법농단 세력이 합작한 민주노조 압살 공작이었던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약속은 3년째 청와대에서 잠자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지부는 "촛불의 명을 받고 들어선 정부가 그 명령을 외면한 채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리며 머뭇거리는 모습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회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갖고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이 같은 요구 등이 담긴 도내 교사와 시민단체, 노동계 관계자 등 3000명이 참여한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리고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운동을 지지했다.

김 교육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ILO(국제노동기구)조약 비준과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민주인권국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교육의 선진성 확보를 위해서, 미래 교육의 추진동력을 얻기 위해서,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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