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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우리금융, 1분기 순익 5686억…경상기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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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지주출범 후 첫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56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 원을 포함할 경우 6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2% 늘었다. 자산관리부문은 어려운 영업여건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외환 및 파생부문도 CIB 강화전략 추진의 결과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 연체율도 0.33%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 비율은 기업대출 증가에도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85.1%를 기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수준인 118.9%를 시현했다.

주요 계열사별 1분기 순익은 우리은행 5394억 원, 우리카드 240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123억 원 순이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체제 출범으로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지배지분 순이익에서 차감하는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 및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로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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