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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윤석헌 원장, "자영업자에 추가 담보요구 관행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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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윤 원장, 'KB 소호 멘토링스쿨'에 참석해 축사]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업무설명회 'FSS SPEAKS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4.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가 대출한도와 금리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5일 서울 합정동 KB손해보험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KB 소호 멘토링스쿨'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추가적인 담보를 요구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또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5년 내 생존률이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이 단순히 자금지원만 하면 된다는 소위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자영업자를 위한 응급 상담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Emergency room)를 구축하고, 자영업자 대출심사 과정에서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가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윤 원장은 "현장에 방문해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하고, 은행권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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