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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KAIST, 66번째 연구실 창업기업 배출…의료용 내시경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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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권동수 기계공학과 교수가 23년간 연구실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자 8명과 함께 의료용 로봇 전문업체 ‘이지엔도서지컬’을 창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엔도서지컬은 KAIST가 배출한 66번째 연구실 창업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기술로 글로벌 의료 로봇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내시경 로봇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이지엔도서지컬은 KAIST가 보유한 26건의 특허를 이전받았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해 인체 내에서 쉽게 수술 부위를 볼 수 있는 ‘유연 내시경 수술 로봇’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 교수는 2018년 2월부터 이지엔도서지컬 창업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3개의 상용화 내시경 수술 로봇 모델을 제작해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확보했다.

권 교수는 "대학이 연구실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활성화할 경우 짧은 사업기간 안에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국내 유니콘 기업 수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발간한 의료기기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술로봇시장은 매년 13.2% 성장해 2021년 약 9조64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비즈

권동수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이지엔도서지컬 기술개발팀. (왼쪽부터) 임창언, 김동규, 공덕유, 이동호, 김덕상, 양운제 연구원, 권동수 교수, 천병식, 김창균, 정덕균, 서현세 연구원.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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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top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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