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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농어촌公, 낙양취입수문서 92번째 '백파통수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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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안정적인 물공급으로 영농안전 힘쓸 것…과학적·맞춤형 물관리에 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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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통수식 장면.한국농어촌공사(이하‘공사’) 25일 전북 정읍시 낙양취입수문에서 수문을 여는 백파 통수식을 갖고 전북지역 1만5000km 물길을 따라 9만8000여ha의 농경지에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백파제’는 한 줄기 물이 백 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적셔준다는 의미로, 물길을 열어 되풀이되던 가뭄의 악순환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통수식이 시작됐다.사진제공=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는 25일 전북 정읍시 낙양취입수문에서 수문을 여는 '백파 통수식'을 갖고 전북지역 1만5000km 물길을 따라 9만8000여ha의 농경지에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파제'는 한 줄기 물이 백 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적셔준다는 의미로 물길을 열어 되풀이되던 가뭄의 악순환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공사는 이날 청정 농어촌용수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 비전 결의문도 선포했다. 또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농어촌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국가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5일 현재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0%로, 평년의 115% 수준이다. 지난해 영농기 이후부터 지속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물채우기 등 사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875만톤의 농업용수 추가 확보를 목표로 봄 가뭄에 선제적 대응하고 있다.

김인식 공사 사장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야말로 국민의 식탁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1992년 전 가뭄을 이기고 농업용수를 공급했던 백파제의 역사를 기억하고 발전시켜 맑은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확충하고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지역별 맞춤형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최근 극한 가뭄과 폭우 등이 매년 되풀이되고 시기·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지는 점을 고려해 저수지 물 채우기, 물길잇기 등 다각적인 수자원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

나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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