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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9184억 원…비은행 성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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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91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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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7.1% 증가로 '리딩뱅크' 수성

[더팩트|이지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91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5일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609억 원(7.1%) 증가한 9184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이후 그룹 이익 기반이 다변화되면서 견조한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영업이익은 1조3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총자산은 633조 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0%, 자기자본대비이익률(ROE)는 10.60%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수익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베트남·일본·인도네시아에서 당기순이익 791억 원을 시현했다. 또한 베트남 소비자 금융회사 PVFC 인수 완료로 글로벌 카드 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1분기에 618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원화대출금이 전년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2.2%, 기업대출이 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1.61%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시금고 유치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그룹 손익기여도는 36%까지 확대됐다. 신한카드는 1분기에 122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큰 폭 성장했다. 신한금투는 전분기(212억 원) 대비 233.8% 성장한 708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수수료가 감소했지만 채권평가이익 및 IB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

신한생명은 당기순이익 539억 원으로 전년도 1분기 대비 59.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투자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운용이익 확대로 이익이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은 243.6%로 양호한 수준이다.

오렌지라이프는 당기순이익 804억 원을 거뒀다. 지분율 59.15%를 감안하면 그룹 순익에는 476억 원을 기여했다. 지난 2월 신상품 출시에 따른 보장성보험 연납보험료 증가와 더불어 판관비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3월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420.2%로 최고 수준이다.

이외에도 신한캐피탈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76.8%증가한 45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지분율 감안 후 35억 원, 신한저축은행은 55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2월 한발 빠른 조직 인사 개편으로 강한 영업력이 강화돼 실질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특히 신한은행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 2.6%를 기록했고, 비은행 부문과 함께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도 균형있는 질적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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