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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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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ㆍ완도ㆍ진도 3개군 협력 사업

한국일보

전남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에 위치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이 25일 개원식을 갖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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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 3개 군이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이 해남군 황산면 한울원 광장에서 25일 개원식을 갖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윤영일 국회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등 3개 군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장사시설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전남 서남권에 화장장이 없어 지역민들이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설 운영에 따른 과중한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인접 자치단체 간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해남ㆍ완도ㆍ진도 3개 군이 연계 협력사업으로 함께 추진했다.

특히 화장장은 비선호시설이라는 인식으로 부지 선정 단계부터 어려움이 있었으나 3개 군이 함께 협의해 사업을 추진, 상생 협력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총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원호리 일원 8만7,062㎡에 조성된 추모공원은 2016년 12월 착공해 2년 4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3기의 화장로와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을 갖췄다. 화장시설은 연간 최대 2,400여기를 화장할 수 있고, 봉안당 안치 기수는 1만7,421기, 자연장지 안치 기수는 1만984기다. 화장시설 이용료는 3개 군민은 7만원, 관외 거주자는 50만원이다.

명현관 군수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추모공원은 해남 등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며“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서남권 공동발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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