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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산은, 구조조정전담자회사 설립 확정…출자회사 관리·매각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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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인베스트먼트, 산은이 700억원 한도로 100% 보통주 출자

초대 대표에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12명으로 출범

뉴스1

지난 3월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3.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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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산업은행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출자회사 관리와 산업구조조정 등 업무를 수행할 구조조정 자회사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의 설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은이 재무구조조정 과정 등에서 취득한 출자회사 주식을 인수해 사업구조조정 등을 수행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매각할 예정이다. 출자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체제를 보완할 계획이다.

산은은 KDB인베스트먼트 설립에 따라 구조조정 부담을 덜고, 혁신성장 선도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본연의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출자규모는 총 700억원 한도이며, 산은이 100% 보통주로 출자한다. 초기 설립·운영비용, 투자 재원 등을 출자한도 내에서 충당하고, 추가 재원이 필요할 시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사업 안정화와 조속한 자산 이관 실행을 위해 설립 준비과정을 총괄 자문해 온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우선 12명 내외의 인원으로 출범하고, 향후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사모펀드(PE), 구조조정, 컨설팅, M&A(인수·합병)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시장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산은이 관리하는 매각 대상 2~3개사를 연내 넘겨받아 관리할 계획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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