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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SK家 3세 기소…"휴대전화 분실" 주장 현대家 3세, 증거 인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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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SK가 3세 최모(31)씨가 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를 나서 인천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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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SK가 3세 최모(31)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검찰청은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월쯤부터 올해 3월쯤까지 18차례에 걸쳐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마약과 대마 70g을 마약 공급책 이모(27)씨 등으로 구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현대가 3세 정모(29)씨와는 한 차례 함께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대마를 샀고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최근 최씨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대마 구매 횟수가 1차례 더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검찰은 추가조사를 위해 지난 18일 최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계좌거래내역을 분석하는 등 보강조사를 한 끝에 최씨가 지난달 대마 약 11g을 165만원에 매수하여 흡연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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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대마 등 변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외국에 체류하던 현대가 3세 정모(29)씨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변종 마약 흡연 등의 혐의를 받는 현대가 3세 정씨가 경찰조사를 앞두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마와 액상대마를 구입해 총 11차례 투약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경찰은 정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머리를 염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염색은 마약 투약자들이 체내 성분 검사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쓰는 방법의 하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에 "머리를 염색한 지 오래됐다"라고 진술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정씨는 본인의 휴대전화를 해외에서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공급책 이모씨를 통하지 않고 직접 대마를 구입한 적이 있다. 경찰은 정씨가 휴대전화 메신저로 이씨와 마약 구매 등에 관해 대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정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 정씨의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를 조사 중인 경찰은 공급책 이씨가 언급한 여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씨가 한 여성과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정씨는 경찰조사 때 이 여성에 대해 "아는 누나일 뿐"이라며 공동 흡연은 부인했다. 정씨는 이 여성이 누구인지는 조사 과정에서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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