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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신한금융, 1위 수성…우리금융, 하나 제치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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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오렌지라이프 실적 반영…희망퇴직 비용 3·4위 영향



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신한금융이 인수·합병(M&A) 덕분에 금융지주 순위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주사로 전환한 뒤 첫 성적표를 받은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을 제치고 3위에 안착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184억원으로 KB금융(8457억원)을 따돌리고 4대 금융지주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신한금융이 호실적을 달성한 것은 인수·합병(M&A)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수한 오렌지라이프가 올해 2월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이번 1분기부터 오렌지라이프 실적이 반영됐다. 신한금융 지분율 59.15%를 고려한 실적 개선 효과는 476억원에 달한다.

앞으로도 오렌지라이프의 실적이 지분율만큼 더해지기 때문에 당분간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우리금융(5686억원)과 하나금융(5560억원)이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희망퇴직 비용 때문이다.

하나금융이 올해 1분기에 임금피크제 특별퇴직 비용 1260억원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노사 협상이 올해 초까지 이어지면서 통상 4분기에 인식했던 특별퇴직 비용이 이번 1분기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하나금융이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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