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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인천 잠진~무의도 연도교 30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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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우려 당분간 주말·공휴일 일반차량 통행 일부 제한

인천 중구의 무의도가 30일부터 육지와 연결된다. 그러나 제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극심한 혼잡이 우려되면서 당분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반차량의 통행 일부가 제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공항이 있는 용유도 잠진도∼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30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612억원을 들여 길이 1.6㎞, 왕복 2차선, 폭 2m 보행로가 있는 무의대교는 2014년 9월 착공했다.

그동안 무의도를 가려면 잠진도에서 30분마다 운항하는 배를 타야 했지만 이제는 곧바로 갈 수 있다.

서울과 인천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무의도에는 하나개·실미 해수욕장과 등산을 하면서 서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국사봉·호룡곡산,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영화 <실미도>를 찍은 실미도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인천경제청은 무의대교 개통 이후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면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7월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의도에 들어가는 차량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거주민과 노선·마을버스, 긴급차량, 숙박시설 예약자, 식당 예약 관광버스 등은 예외이다. 평일에는 통제하지 않는다.

인천경제청은 무의도에는 평일 280여대, 주말엔 1500여대의 차량이 들어가지만 무의대교가 개통되면 이보다 8배 많은 평일 2300여대, 주말 1만2000여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무의도의 도로와 공영주차장을 확장할 때까지 당분간 차량을 통제하는 입도총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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