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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리랑카 테러 사망 집계 오류... 100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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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수 집계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59명까지 늘었다고 발표된 사망자는 253명으로 정정됐다.

26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보건부 장관은 부활절 테러 참사로 사망한 사람은 약 253명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알려진 숫자보다 100여명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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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25세 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아노마 다마얀티(52)가 25일(현지시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콜롬보=AP연합뉴스


스리랑카 정부는 성명을 통해 “희생자 시신 일부는 심하게 훼손돼 정확한 사망자 집계가 어렵다”고 밝혔다.

헤마시리 페르난도 국방 장관이 테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테러에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로 지금까지 70명 넘게 체포했다. 그러나 추가 테러 가능성으로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용의자 일부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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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25일(현지시간) 콜롬보 지역에서 치러지고 있다. 콜롬보=AP연합뉴스


미국과 영국은 스리랑카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자국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콜롬보 주재 미국 대사관은 스리랑카 내 예배장소가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예배장소를 피하고 군중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 것을 자국민에게 알리고 있다.

영국 외무부도 스리랑카 여행을 삼가라고 밝히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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