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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노인이 도심서 양귀비 길러 한 일…“쌈 싸 먹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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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한 80대 남성은 마약류로 분류되는 아편의 재료가 되는 식물인 양귀비를 기르다 경찰에 적발되자 “쌈 싸먹었다”고 진술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A(82)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택가 자신의 집 근처 텃밭에서 양귀비 60여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텃밭에서 상추, 파, 마늘 등을 기르다가 우연히 자라난 양귀비를 발견했는데, 이를 제거하지 않고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텃밭 앞을 지나던 행인이 양귀비를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해 적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귀비 잎을 따서 쌈 채소로 먹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양귀비 재배를 시작한 시기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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