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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검찰, '마약 투약·매수 혐의' 황하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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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노컷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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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구속 기소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필로폰을 한 차례 매수한 뒤 서울 자택 등지에서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타인에게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등 성분이 있는 수면제를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황 씨가 2015년 여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모두 반려했다.

경찰은 지난 4일 결국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황 씨를 붙잡았다.

황 씨는 경찰조사에서 전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33) 씨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해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받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법은 26일 오후 2시 30분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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