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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리랑카 테러 용의자 아지트서 시신 15구 수습…어린이 6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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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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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은신처를 급습한 스리랑카 군경에 맞서 테러 용의자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전을 벌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군경은 현장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해 15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2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군은 전날 스리랑카 동부 해안에 인접한 사만투라이 마을 근처에 위치한 테러 용의자들의 안전가옥을 수색하려다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 안전가옥에는 대량의 폭발물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군경이 접근하자 세 차례에 걸쳐 폭탄을 터뜨리고 총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수미스 아타파투 스리랑카군 대변인은 “병사들이 즉각 반격하고 대량의 폭발물이 보관돼 있던 안전가옥 내부로 돌입했다”면서 용의자들은 부활절 테러를 주도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 조직원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 대변인은 건물 내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한 1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루완 대변인은 “이 중 일부는 자살폭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군경은 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은 동부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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