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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패스트트랙 지정 규탄' 광화문에 총결집한 한국당…"좌파독재 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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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회 비상대기조 일부 제외하고 총동원령…5만여명 운집

아시아투데이

자유한국당은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스톱(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우종운 기자open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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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준혁·우종운 기자 = 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선거법 및 사법개혁법안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규탄하기 위해 다시 광화문으로 나왔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번째 장외투쟁이다.

한국당은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스톱(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한선교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을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국회 보좌진, 당원 등 5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패스트트랙 지정을 규탄하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사·보임 허가 철회 △입안지원시스템을 활용한 공수처 설치 및 운영 법률안 온라인 제출 원천 무효화 △패스트트랙 문제 논의를 위한 사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습 개의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당을 상징하는 붉은 계열 복장을 입은 채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한다’ ‘문재인과 더불어 경제폭망‘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건 나라냐” “독재타도 헌법수호” 등의 구호를 외쳤다.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는가”라면서 “심상정·이해찬도 이러한 선거법을 잘 모른다고 한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아몰랑 선거법’이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공수처장은 그들이 명령하면 수사해서 꼼짝을 못 하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권력 유지하려는 공수처를 막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우리가 꿈꾸던 자유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주권재민의 나라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국민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하는 이러한 정부 독재정부다. 국민 말 듣지 않는 대통령 독재대통령”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수가 경기 규칙을 마음대로 정하면 되겠는가”라며 “듣도 보도 못한 선거 방식을 자기 마음대로 해서 되겠는가. 이러니 독재정부라고 하는 것이고 우리가 투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탄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광화문 로터리를 거쳐 청와대 앞 200m 지점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장외투쟁 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일부 인원들로 비상대기조를 구성해 여의도 국회내에서 발생할 긴급상황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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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스톱(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규탄대회 종료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우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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