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의 막바지 쟁점은 기존 관세의 철폐 문제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위급 협상의 핵심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500억 달러어치 중국제품에는 25%의, 2000억 달러어치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들 관세의 폐지를, 미국은 중국의 합의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일부 관세의 유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밖에 중국의 시장개방 확대와 미국산 제품의 추가 구입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미중 양국은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을 찾아 막판 협상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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