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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CNBC "미·중, 10일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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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소식통 인용…中대표단, 美방문 협상 타결 노리는 듯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첫번째)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두번째) 중국 주석이 2018년 12월 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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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일께 무역협상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내주 금요일(10일)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대표단이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종 합의와 미·중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외신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5월 말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오는 8일에는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후속 협상을 이어나간다. 므누신 장관은 회담 후 자신의 트위트에서 “생산적 만남을 이어나갔다”고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기존 관세의 철폐 여부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현재 50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25%,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이 관세를 타결과 동시에 모두 철폐하길 원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약속 여부를 얼마나 이행하는지에 따라 단계적으로 철폐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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