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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별점평가단] 광화문 한국당 천막당사 불허… 박원순 너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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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현지시간) 주메이라 앳 에티하드 타워스에서 열린 자원순환정책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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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설치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 시장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명분도 없는 불법투쟁”이라며 “광화문 광장을 짓밟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한국당은 한발 물러났습니다. 박 시장의 조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인싸 ★

광장 사용절차대로 신청하면 심의기구가 판단해 통보하면 된다. “정치적 목적으로 텐트 설치는 불가합니다”라고 건조하게. 남의 당 명분 걱정을 왜 시장이 하나. 혹은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이니 허가합니다” 해도 좋을 듯.

●쪼쪼아빠 ★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문화제 형식이라고 허락한 박 시장이 한국당 집회는 불허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시 조례에 따라 정치집회와 천막설치가 불허 대상이라면 될 것을 자극적인 정치적 발언으로 대권꿈을 포기하지 않는 권력욕을 드러냈다.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

진짜 저항권 주장하려면 그냥 천막 강행해야 하지 않나. 국회선진화법도 어긴 마당에 시 조례 때문에 안하는건 그냥 적당히 장외집회 몇 번 돌고 끝내려는 것. 한국당 자신들도 천막당사가 출구전략 없는 허망한 투쟁이란 걸 이미 아는 거지 뭐...

●정치야 놀자 ★

광화문 앞이 불법투쟁 광장 된 지가 어디 하루 이틀인가. 주말 휴일 가족나들이에 최악이 광화문광장이다. 박시장 지금껏 광장 장사 잘 해먹었을 건데, 여태껏 시민들 불편했던 건 생각 안하나?

●광화문연가 ★★★★★

광화문 광장은 특정 정당의 ‘땡깡’ 장소가 아니라 시민들의 공간. 그리고 일개 공연장도 공연 수준이 맞아야 대관 가능한데, 요즘 한국당 퍼포먼스는 저질 중에 저질... 오히려 한국당은 박원순 시장에게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차려 놓은 천막에 쏟아질 국민의 야유와 경멸을 미리 막아 줬으니.

●가짜뉴스 공장장 ★★

실무적으로 검토해서 통보해주면 될 일을 악에 받친 한국당을 굳이 자극하는 멘트를 시장이 직접 날려야 했나 싶다. 이념갈등으로 대한민국을 꼭 두동강 내야겠나?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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