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에 따라 플라스틱의 소재와 기능은 다양해지는 한편 우수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으로 환경 오염이 문제되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에 버려져도 100%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기술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연을 지키면서도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 분해성 플라스틱이란?
분해성 플라스틱은 크게 ▲태양광에 의한 광분해성(Photo-Degradable) ▲온도 등 산화 반응에 의한 산화분해(Oxidatively-Degradable) ▲물 분자가 작용해 일어나는 가수분해(Hydrolytically-Degradable) ▲ 미생물과 효소 등에 의한 생분해(Bio-Degradable) 등이 있습니다.
분해성 플라스틱은 땅에 매립 시 수개월 내지 수년 내 물과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바이오매스(화학적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 등으로 완전 분해되는데요.
자연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아 산업별로 다양한 관련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먹을 수 있는 쌀 빨대
출처=연지곤지 쌀 빨대 페이스북 |
최근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이 나온 걸 본 적 있죠?
종이와 실리콘(규소), 스테인리스, 대나무 등에 이어 국내에서 먹을 수 있는 쌀 빨대(사진)가 나왔습니다.
쌀 70%, 타피오카(카사바의 뿌리에서 얻는 전분) 30%, 그리고 약간의 소금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실제 먹을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성분 탓에 물에 3시간 정도 담그면 물렁물렁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료 한잔을 마시는 데에는 충분하답니다.
또한 자연에서 150일 이내 100% 분해되기 때문에 빨대로 인한 환경오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비닐 봉지
출처=한국화학연구원 |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달 4일 땅속에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비닐 봉지(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봉지는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는데요.
바이오 플라스틱은 사탕수수나 옥수수, 나무, 볏짚 등으로 생성된 바이오매스 기반 단량체(고분자 화합물 또는 화합체를 구성하는 단위인 분자량이 작은 물질)와 석유 부산물 기반 단량체를 중합해 만든 고분자 물질입니다.
출처=한국화학연구원 |
기존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비닐 봉지는 인장 강도가 약해 금방 찢어져 쓰기가 불편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비닐 봉지는 목재 펄프에서 셀룰로오스, 게 껍질에서 키토산을 각각 추출해 바이오 플라스틱에 첨가해 인장 강도가 강한 친환경 제품입니다.
이 봉지는 땅속에서 6개월 이내 100% 생분해된다고 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 주방용기
출처=코멕스 |
국내 주방용기 기업이 땅에서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용품(사진)을 출시했는데요.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을 적용한 밀폐 용기와 접시, 반찬그릇, 위생장갑, 위생 백, 지퍼백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들 제품은 땅에 버려졌을 때 산화 생분해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썩어 분해됩니다. 열과 햇빛으로 1차, 미생물을 통한 2차, 그리고 6개월 내 셀룰로오스 대비 60% 이상 생분해되어 모두 36개월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전자 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주방용기로서 기능도 충실하고, 무엇보다 재활용을 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친환경적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한화케미칼, 썩는 플라스틱 개발한다
출처=한화케미칼 |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22일 연세대와 혁신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요.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물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 및 자연에서 썩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의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이 중 친환경 플라스틱은 자연의 원료를 이용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기술이 적용될 계획입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순환경제’에 앞장서는 한화케미칼에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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