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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中 상품 관세 10→25%로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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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부과해온 10% 관세를 오는 금요일인 10일에 25%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트위터 계정에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에 25%, 그리고 2천억 달러 규모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요일에는 이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오는 금요일인 10일 25%로 인상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열어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트윗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협상 막판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8일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류허 부총리의 방미 기간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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