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투쟁에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비판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로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된다. 국회 현실을 돌아보니 참으로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국회 파업과 기약 없는 장기 가출로 민생경제 문제의 해결이 가로막혔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산적한 현안을 나 몰라라 하고, 극우 지지층의 결집에 도취해 막말과 폭언으로 극한적인 정치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한국당이 있을 곳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다. 국회 파행의 폭주를 멈추고 국회로 당장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설령 장외투쟁을 한다 해도 국회에서 할 일은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공당의 의무"라며 "특히 포항 지진 피해, 강원 산불 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이 다시 농사를 시작하고 함께 지낼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하루 한 시간이 급한데 한국당은 언제까지 국민 안전과 생계를 위한 추경 심사를 거부한다는 것인가"라며 "강원도민뿐만 아니라 국민 원성이 커지고 있다.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조정식 |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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