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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 '안개속으로'...삼성전자 "수주 내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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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 시각) 샘모바일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사전 예약한 미국 소비자에게 "출시 일정을 수주 내 재공지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4월 23일 화면 결함이 제기된 갤럭시 폴드의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히며 사전예약자에게 2주내 출시 일정을 알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주 시한인 6일에 다시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겠다며 출시일 공개를 다시 미룬 것이다.

조선비즈

갤럭시폴드 미국 사전예약자 이메일 안내문. /드로이드라이프 제공




삼성전자는 이메일을 통해 "고객이 5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5월 31일에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5월 31일로 날짜를 지정한 것은 미국 개인정보 보관 기한과 관련한 규정 때문으로,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차원에서 이메일로 공지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 폴드 출시일이 다시 연기되면서 기존에 지적된 화면 결함 이외에 추가 결함이 발견됐거나 결함을 해결하는 데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 폴드가 5월을 넘겨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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