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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도망가지 않았다” 윤지오, 美 일부 모금액 환불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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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수민 작가 등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가 본인의 떳떳함을 주장했다.

윤지오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수민 작가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그를 맹비난했다.

윤지오는 “이랬다 저랬다 왔다 갔다. 사건에 대한 본질을 위해서는 당신 그런 행동 자체가 잘못이다”라며 “언니와 아는 사이도 아니고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해도 정도껏 하셨어야죠. 조사는 제가 아닌 당신이 받게 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극이 언젠가 막을 내린다. 당신이 써 내려간 시나리오의 끝은 당신이 원하는 엔딩이 아닐 거다. 선처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지오는 “나는 한국에 집이 없고 캐나다에 집이 있어서 돌아온 것뿐인데 숨다니요? 한국이 제게 안전한가요? 숙소가 지속적으로 노출됐고 당신의 편에선 사람들이 내 숙소를 공개했다. 보호받는다고 비난하더니 자꾸 말 바꾸는데 선처 없다. 그쪽이 곧 조사받게 될 거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윤지오는 일부 후원 모금을 환불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기반을 둔 개인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윤지오를 후원하기 위해 3000만원 가량의 금액이 모였다. 그러나 이 금액은 환불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모금 활동을 간접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아시안보스’는 윤지오와 가진 인터뷰 영상 하단에 댓글을 통해 “윤지오 본인 의사로 (기부) 캠페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체의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모금액에 대한 전액 환불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문건에 대한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한 김수민 작가 및 박훈 변호사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할 당시 관계를 맺었다. 그는 박훈 변호사를 선임해 윤지오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윤지오는 해당 의혹들을 부인하다가 피소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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