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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서울과 불과 1km 거리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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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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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9일 목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박민 이데일리 기자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 오~! 인터뷰, 이데일리의 박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민 이데일리 기자(이하 박민): 안녕하세요.

◇ 최형진: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죠. 정부가 3기 신도시 입지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3기 신도시가 총 5곳이죠?

◆ 박민: 네, 맞습니다. 지난 7일이었죠. 정부가 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 방안의 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추진 계획에서 두 군데를 또 추가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총 5곳이 되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고양 창릉지구, 부천 대장지구였고. 작년 12월 달에 먼저 발표했죠. 남양주 왕숙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이를 포함해서 총 5곳이 되겠습니다.

◇ 최형진: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죠. 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 아닙니까?

◆ 박민: 네, 맞습니다. 고양 창릉 같은 경우에는 서울 접경지역이라 할 수 있는 은평구하고 겨우 1k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고요. 부천 대장지구는 아예 강서구에 있는 김포공항 쪽하고 아예 붙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고양 창릉지구는 가봤는데요. 지하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현장을 가봤는데 여기 방송국이 있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은평구죠. 여기 역하고 고양 창릉지구가 있는 화전역까지 단 두 개 정거장에 불과할 정도로 굉장히 지척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3기 신도시 특징을 잠깐만 조금 더 부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존 1·2기 신도시보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더 가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기 신도시는 서울 경계로부터 5km였고 2기 신도시는 10km였는데 이번 3기 신도시는 1~2km 사이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가깝다고 볼 수 있겠죠.

◇ 최형진: 교통난 우려도 나오긴 하는데, 교통망 확충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지 않겠습니까?

◆ 박민: 네, 그렇죠. 보통 광역교통망의 핵심은 우리가 철도로 보고 있는데 철도라는 건 하루아침에 건설되는 것이 아닙니다. 땅파기부터 시작해서 적어도 8~9년 정도를 보고 있는데요. 정부도 실제로 3기 신도시의 교통망이 완성되는 시점은 2028년으로 보고 있는데요. 3기 신도시의 첫 분양은 2022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 입주하는 사람들은 초반에는 약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고요. 실제적으로 정부도 가장 마지막에 입주하는 사람의 시점하고 교통망이 완공되는 시점은 최소한으로 맞추겠다. 그게 2028년이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처음에 입주하시는 분들은 6년간은 좀 교통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겠네요.

◆ 박민: 그렇죠. 2022년에 분양을 하면요. 보통 아파트 공사 기간이 2~3년 걸리니까 2025년에 입주할 수 있겠고요. 예정대로 진행됐을 경우에. 그 경우에는 2028년 개통이니까 약 3년 정도는 초기 입주자들은 불편할 수 있겠죠.

◇ 최형진: 그렇군요. GTX가 교통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거든요.

◆ 박민: GTX가 굉장히 많은 교통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겠죠. 왜냐면 경기도 일산에서 또 삼성까지 지나가기 때문에 그 사이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겠고요. 또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까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는 수요들도 굉장히 많이 있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GTX가 교통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 박민: 네, 그렇습니다.

◇ 최형진: 3기 신도시가 정부가 원하는 방향, ‘집값 시장 안정’이라는 키워드 잡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박민: 우선 이번에 발표되고 나서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택 공급 의지를 꾸준히 나타내고 있고 또 강력하게 어떻게 보면 무주택자를 위해서 내집마련에 대한 불안해소를 해소할 수 있는 시그널을 보내기 때문에 집값 안정에 큰 효과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30만 호 공급 방안에 의해서 앞으로 아직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중에서 좀 더 기다려보자. 그때 분양할 때 내집마련 하자는 생각도 가지실 수 있으니까요. 집값 안정하는 효과가 있을 걸로 보고 있고요. 또 서울에 집중돼 있는 내집마련 수요도 마찬가지로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다음 주 쯤에 발표되는 집값 동향을 보면 윤곽이 어느 정도 보일까요?

◆ 박민: 보통 한국감정원에서요.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 아파트 가격에 대해서 발표하는데요. 아마 7일 날 발표했으니까 이 여파가 시장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다음 주 서울 아파트 집값 동향에서 그 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적으로 신도시 같은 개발호재가 발표되면요. 일대 주택시장은 반짝하고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히려 더. 아무래도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으니까요. 그런 효과가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단순히 다음 주 한 번만 볼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제 지인 중에 신도시 주변 아파트 P가 벌써 억대로 올랐다는 소문도 있는데, 시장 반응이 궁금하거든요. 벌써 인근 집값이 뛰고 있지 않나, 이렇게 예상되는데요?

◆ 박민: 그 지인이 어디에 사시는지 궁금한데요. 이 근처일 것 같은데요. 혹시 방송 중에 지명을 말해도 됩니까?

◇ 최형진: 예, 괜찮습니다.

◆ 박민: 향동지구 같은 경우에도 바로 신도시 인접해 있는 곳인데요. 이곳 같은 경우에도 올해 2월 달부터 입주를 시작해서 내년 10월까지 입주를 마감하고 있는데요. 이곳 같은 경우에는 서울과 가깝다는 특징은 있어도 교통편이 안 좋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신도시, 이번에 고양 창릉지구가 신도시가 선정되고 나중에 광역교통망까지 확충되면 마찬가지로 향동지구도 좋아지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데 도움이 되겠죠. 그런 효과가 있겠죠. 아울러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 반응에 대해서 여쭤봤는데요. 우선 신도시로 지정된 곳의 주민들 반응부터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제가 실제적으로 창릉지구도 가봤는데요. 약간 드디어 올 게 왔다, 왜 이제야 개발이 되느냐, 지정이 됐느냐 할 정도로 그동안 창릉지구 같은 경우에는 군부대와 그린벨트에 묶여서 개발이 안 됐던, 마치 고립된 외딴 섬 같은 곳이었는데 이제 이번에 지정이 돼서 굉장히 찬성하고 있고요. 마찬가지로 부천 대장 신도시 같은 경우에도 그 일대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었는데 신도시로 선정됐고 이제 개발이 되고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고 하니까 다들 반기는 분위기죠.

◇ 최형진: 아무래도 거기 거주하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죠. 3기 신도시의 입지여건이 2기보다 낫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2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서구의 경우에는 미분양도 있고요. 2기 신도시에서 불만이 나올 법도 한데 어떻습니까?

◆ 박민: 정부의 신도시 발표 이후에 국민청원란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3기 신도시 지정을 즉각 철회하고 2기 신도시에 대한 교통망 대책을 마련해 달라’ 이런 청원이 올라올 정도로요. 지금 2기 신도시는 그야말로 패닉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앞으로 3기 신도시에 의해서 주택공급이 증가되면 일대 2기 신도시라든지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입주 물량은 적체되고, 또 미분양이 늘어나면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거죠. 또 지리적으로 서울과 훨씬 가까운 3기 신도시에 사람들이 내집마련 수요가 몰리다 보면 사실상 2기 신도시는 거의 지금까지 잠만 자는 베드타운 기능만 했는데 더욱더 낙후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 최형진: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겠네요. 이처럼 정부 주택 공급 계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울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고 하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민: 네,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 아파트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의 청약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제곱미터 당 5000만 원에 가까운 고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꽤 나름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에 일원 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포레센트라는 아파트가 있는데요. 이 아파트는 분양 결과 총 62가구 모집에 1000명 가까운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6: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했던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그랑자이 아파트도 8:1을 기록했는데요.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9억 원을 넘는 분양가 상한선에 걸려서 중도금 집단대출이 안 돼서 사실상 현금을 최소한 10억 정도는 가지고 있는 현금부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0:1에 가까운 또는 웃도는 청약 경쟁률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죠.

◇ 최형진: 여전히 분양시장이 뜨겁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박민: 네, 그렇습니다.

◇ 최형진: 청약 제도에 대해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 박민: 제가 지난번에 출연했을 때 아파트 3순위라고 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을 이야기한 적 있었는데요. 그런데 아나운서께서 무순위 청약보다 무조건 청약이 어떻냐, 라고 말할 정도로 무조건 넣는다고 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 청약 제도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린다면, 우선 기본적인 걸 말씀드린다면 내집마련 하는 방법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기존에 지어져 있는, 지금 현재 눈에 보이는 아파트를 사는 방법이 하나 있고, 청약통장을 가입해서 아직 짓기 전에 미리 분양받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 이렇게 청약통장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청약통장을 만들었다고 아파트 아무 곳이나 다 청약을 넣을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순위라는 게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가입하고 2년이 경과되고 납입횟수도 24회를 채워야 1순위가 되거든요. 방금 말씀드린 것 이하일 때는 2순위에 해당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1순위 청약 자격을 가지기 위해서, 또 청약통장은 일반 시중은행의 예·적금 통장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하루 빨리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다만 청약에 나설 때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지금 현재 분양가가 9억 원이 넘는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는 거죠. 만약 무턱대고 청약에 나섰다가 자금계획이 틀어질 경우에는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잖아요, 돈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이 경우에는 앞으로 5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청약해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당첨되면 5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게 됩니다.

◇ 최형진: 그러면 다시 청약을 넣는데 당첨이 5년 동안 안 되는 거네요. 그러면 굉장히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박민: 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자금계획을 잘 세워서 신중하게 청약을 나서야 합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차원에서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올해 서울의 분양 물량, 어느 정도 될까요?

◆ 박민: 네, 그전에 제가 여기 나와서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 중의 하나가 있는데요.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보다 보면 아파트 분양, 아파트 공급이라는 용어가 많이 있는데요. 일반 독자들 또 시청자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용어 중에 공급과 분양을 먼저 개념을 구분지어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용어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일반적으로 공급이라는 것은 이 아파트의 총 세대수를 말합니다. 1000가구, 2000가구 이런 식으로 세대수를 말하는 거고요. 분양이라는 것은 이 총 세대수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말 그대로 분양하는 것, 일반인들은 청약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공급과 청약은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올해 서울에서 일단 공급 기준으로 보면 서울에서는 7만 가구 정도가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분양 같은 경우에는 약 4만 가구 정도가 분양을 올해 총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분양 물량이 보통 강남 재건축이나 재개발 물량이 대부분이고 또 서울 인근의 위례신도시, 과천 지식정보타운, 우리가 일명 알짜단지라고 하는데요. 이쪽에 신규 분양이 많기 때문에 내집마련 계획을 잘 세워서 청약에 나선다면 아주 효과적인 내집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민: 감사합니다.

◇ 최형진: 이데일리의 박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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