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펑 상무부 대변인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2천억 달러(약 235조6천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조치에 유감을 표하며 보복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10일 밝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율을 인상하기로 예고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이 지나자마자 발표한 짧은 담화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율 인상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제11차 중미 무역 고위급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협력과 협상의 방법을 통해 현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가오 대변인은 '보복 조치'에 대해서 언급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